제목대로 저는 프라하에 8월말에도, 9월에도 그리고 12월말에도 가봤고 총 10박을 넘게 해봐서 이번에 갈때도 별 생각 없이 혼자 여유롭게 돌아다니다 오자 하는 생각으로 프라하로 향했었습니다.
그러다 우연히 기회가 되어서 산슬가이드님의 프라하 클래식 투어를 받게 되었어요. 코스는 프라하 성 지구를 지나 프라하성을 한바퀴 돌고 내려와 깜파섬에서 까를교까지
프라하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곳은 대부분 볼 수 있는 엄청 알찬 코스였어요!(프라하는 엄청나게 큰 도시가 아니라서 이렇게 돌아다녀도 무리가 오지 않습니다)
전 그 동안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비엔나, 피렌체, 로마, 바티칸, 바르셀로나 등등 여러 도시에서 각각 다른 회사의 투어를 들어봤는데요 정말 위드 피터팬이 저와 가장 잘 맞고
시간 가는 줄 모르면서 투어를 받았던 것 같아요. 가이드 님의 투어코스에 대한 상세한 지식(역사와 배경 등) 뿐만 아니라 프라하, 체코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도 많으셔서
이동 중에도 항상 재밌는 이야기를 들으며 지루하지 않을 수 있었고 가이드라면 언어를 할 줄 알아야죠!라는 모토로 그 어렵다는 체코어까지 능숙하게 하시는 모습을 보면 진짜
가이드님 너무 멋져보여요.. 거기에 유명한 포토존 섭렵은 기본 ㅎㅎㅎ 이미 다개국어에 능숙하신 것 같은데 체코어까지 이렇게 하시다니.. 덕분에 정말 영어가 안 통하는 정통 체코 음식점에서도 너무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고
무엇보다 위드피터팬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건 인원이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. 타 투어는 정말정말 인원이 적어야 10명정도에서 많으면 그 수를 훨씬 넘어가 집중도 안 되고 가이드의
통솔도 어려워지는 단점등이 생기기 마련인데 제가 투어 받을때는 5명! 정말 도란도란하게 식구들처럼 투어 받을 수 있었어요.
인원수는 날에따라 바뀌겠지만 이렇게 적을때 가이드님만 알고있는 정말 구석에 있는 카페나 맛집을 데려가 주시는데 흐아.. 진짜 시크릿 플레이스입니다.
너무너무 맛있었지만 소문내지 않았어요! ㅎㅎㅎㅎ
또한 이동 중간중간에 틀어주시는 선곡 쎈쓰 무시할 수 없습니다.ㅎㅎㅎ 비가 살짝 오는 날이였는데 괜히 프라하라는 도시에 더 몰입하게 되는 느낌이랄까 ....
그리고 비가 온다고 제 손이 시려울까봐 끼고계시던 장갑 한쪽과 미니손난로를 주셨던 것 절대 잊지 않아요.. ㅠㅠ 무한감동이였어요 감사합니다!!
이번 투어 덕분에 더더욱 프라하는 몇 번을 가도 그만큼 아름다운 도시로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아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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